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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창가에 빗방울이 부딪히는 소리에 츠키시마는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깼다. 입맛없는 입으로 아침밥을 먹으며 들은 일기주의보에서는 비가 하루 종일 내린다고 했다. 츠키시마는 속으로 최악이네라고 생각했다. 비오는 날은 끈적일 뿐만 아니라 아무리 조심히 걸어도 신발이 젖어버리기 때문에 싫어하는 츠키시마였다. 오늘따라 학교로 가는 길은 유독 길고 축축했다. ...

하이큐 hq 카게츠키

ethereal

234 5 2018.07.10

하이큐 단편

[츠키카게] 첫 데이트 준비

직장인 츠키시마 x 배구 선수 카게야마

아침부터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어슴푸레한 빛이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걸 봐서는 새벽 6시 정도 됐으려나. 평소라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씻고 아침 로드워크를 갔겠지만, 오늘은 다시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이제 달력상으론 봄인 3월 중순이었지만 아침 공기는 여전히 차가웠다. 팔을 옆으로 뻗어 두 사람이 누워도 될 만한 큰 침대 옆을 만져보니 ...

하이큐 츠키카게 츠키시마 카게야마

ethereal

541 16 2018.04.10

하이큐 단편

[츠키카케] 실망 그리고 희망

너와는 너무 다른 나라서

카게야마가 열정에 활활 타는 사람이라면 나는 얼음처럼 차갑게 얼어붙어 있는 사람이다. 그가 카라스노에 들어 온 걸 알았을 때, 그와 배구를 함께 한다고 들었을 때 조금은, 아주 조금은 기대했었다. 배구를 향해 뜨겁게 타오르는 그를 보면 나도 조금은 타오를 수 있지 않을까. 아니 타오르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이 차가운 냉정함을 조금은 녹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하이큐 츠키카게

ethereal

291 3 2018.04.04

하이큐 장편

[츠키카게] 블루문 1

그는 코트 위에서 빛이 난다

그 아이는 쭉 뻗은 하얀 다리와 긴 팔을 가지고 있었다. 토스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가늘고 섬세한 손가락까지. 그는 완벽한 세터였다.'빛난다'라고 츠키시마는 생각했다. 코트 위를 자로 잰 듯 움직이며 빠르고 정확한 토스를 올리는 그 아이는 반짝반짝 빛이 났다. 리베로가 서브를 받아 올리자마자 그 아이는 공의 움직임을 예상했다는 듯이 망설임 없는 유...

하이큐 츠키카게

ethereal

205 2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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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게츠키] 고백

비 속에서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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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카게] 첫 데이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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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카케] 실망 그리고 희망

너와는 너무 다른 나라서

하이큐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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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카케] 실망 그리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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